정 장관은 이번 사태로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위해 1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음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라 우선적으로 방호복과 구급키트 등의 긴급 의료품을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꿀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연대의식과 지지를 잊지 않겠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정 장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명백한 유엔헌장과 국제법 위반으로서 이를 규탄한다고 했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하며 대러 제재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출국과 안전을 위한 우크라이나 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꿀레바 장관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인도적 상황을 고려한 특별 체류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장관은 양국 정상간 통화 추진을 협의했고, 현지 상황을 감안하며 가급적 조기에 성사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