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대통령 선물한 넥타이 착용하고 TV토론 참석

2020년 국회 개원식에 문 대통령이 각 당의 상징색으로 넥타이 착용, '통합과 협치' 상징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된 이재명 후보에게 선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회 준비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2일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넥타이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짙은 남색에 사선으로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후보가 착용한 넥타이는 지난해 10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차담을 한 뒤 받은 선물이다. 캠프 관계자도 "후보가 착용한 넥타이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넥타이와 스카프를 받은 사진을 올렸다. 당시 이 후보는 "좋은 말씀과 더불어 선물까지 챙겨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 넥타이는 문 대통령의 선물일 뿐 아니라 '통합과 협치'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7월 15일 국회 개원식에서 각 당의 상징인 파랑, 분홍, 노랑, 주황색이 담긴 이 넥타이를 착용했다. 넥타이에는 여야가 하나로 뭉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여망이 담겨 있다고 당시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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