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비영어권 TV 드라마가 미국 배우조합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정재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배우조합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2일 오후 귀국한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며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이정재는 최근 미국 3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었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조지 클루니 등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