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중소도시 헤르손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 이고르 코나셴코프 대변인(육군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헤르손 중심지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개전 이래 가장 큰 도시를 장악한 셈이 된다.
이 곳은 크름반도(크림반도)에서 드니프로(드네프르) 강을 건너면 바로 위치한 곳으로, 헤르손 주 주도다.
영국 BBC 방송은 전날 밤 러시아군 병력들이 도시에서 목격됐으며 헤르손 시장이 기차역과 항구가 점령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