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는 이날 하르키우에 공중강습을 진행해 이 곳에 있는 군 병원 등지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BBC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던 참상 가운데 대부분은 이 곳에서 벌어졌다며 지난 1일에는 미사일이 지방 정부 청사를 타격해 건물과 차량에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같은 날에는 하르키우 민간 주거지 근처에도 공격이 자행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전쟁범죄'라고 규정했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최소 1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에서 30km 남짓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시로, 약 140만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