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하루새 8만여명 폭증…13만명→21만명대 직행

2일 0시 기준 신규확진 21만 9241명
당국 '9일 23만 명 이상' 전망보다 빠른 증가세
위중증 환자, 35명 증가한 762명…사망 96명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만에 8만여 명이 폭증해 22만 명에 근접했다. 사망자는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 92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3만 8993명보다 8만 248명,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17만 1451명보다는 4만 7790명 많은 수치다.
 
지난 1월 26일(1만 3007명) 처음으로 1만 명대를 기록한 후, 23일 만인 지난 18일(10만 9820명) 10만 명대를 돌파했다. 이후 이날 20만 명대를 기록하기까지는 이보다 훨씬 짧은 12일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오는 9일 신규확진자가 2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파력이 빠른 오피크론 유행으로 그 숫자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오미크로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한 2일 서울 태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21만 9173명, 해외 유입이 6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 3005명(15.1%)이며, 18세 이하는 5만 2092명(23.8%)이다. 누적 확진자는 349만 2686명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727명)보다 35명 늘어난 762명이다. 사흘째 700명대이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모습이다.
 
사망자는 96명이 발생해 누적 8266명(치명률 0.24%)이 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1%(2744개 중 1376개 사용)로 전날(48.3%)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가동률은 45.9%이고, 비수도권은 60.3%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79만 2494명)보다 2만 8184명 늘면서 82만 67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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