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러 최대 국책 은행 등 7곳 스위프트 제재 대상 선정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7개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해 EU가 러시아 국책은행인 VTB 방크, 방크 로시야,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VEB.RF, 기타 1곳 등 7곳을 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일부 소유권을 가진 은행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유럽중앙은행(ECB)의 명령으로 스베르방크의 유럽지사가 문을 닫았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다른 은행보다 2배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스베르방크와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 소유의 가즈프롬방크가 스위프트에서 제외돼 제재가 유럽에도 미칠 우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폴란드 등 일부 회원국이 더 많은 은행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스위프트 제재 시행 전에 명단이 추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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