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 걸스'', 한 무대 선다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자선 콘서트에서 해체 4년만에 한 무대

지난 2001년 해체한 영국 출신의 5인조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 (자료사진/노컷뉴스)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영국의 5인조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다섯 멤버가 이전의 화려한 무대를 다시 보여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온라인판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스파이스 걸스''의 다섯 멤버가 오는 7월 열리는 대규모 자선 콘서트 무대에서 이전의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공연이 성사될 경우, 다섯 멤버가 모두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중 한명인 제리 할리웰이 지난 1998년 5월 31일 팀 탈퇴를 선언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파이스 걸스가 서게 될 무대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라이브 에이드(Live Aid) 2'' 자선 콘서트.


지난 1985년 7월 13일 아프리카 기아난민을 돕기 위해 처음 열렸던 이 자선 공연은 당시 영미권의 유명 뮤지션들을 거의 총망라한 최고의 콘서트로 기록되고 있다.

''스파이스 걸스''가 설 올해 공연은 1985년에 열렸던 공연을 따라 ''라이브 에이드 2''로 명명됐으며 쓰나미 난민을 돕기 위한 무대로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 ''스파이스 걸스''의 다섯 멤버들과 공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밝히며 "이들이 팀으로 활동할 당시의 매니저와 최총 합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90년대 ''워너비(Wannabe)'', ''투 비컴 원(2 become 1)''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세계적으로 천문학적인 앨범판매고를 올린 이들은 지난 1998년 5월 31일, 멤버인 제리 할리웰이 팀 탈퇴를 선언하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이들은 ''비틀즈'' 이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이 팔린 영국 그룹으로 영국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차트는 물론 전 세계 뮤직차트를 독식했다.

''스파이스 걸스''는 지난 1999년 3월 영국 최고 권위의 팝 시상식 ''브릿 어워즈''에 탈퇴한 멤버 제리 할리웰이 빠진 4인조 등장했으며 2001년 결국 팀 해체를 발표했다.

이후 ''스파이스 걸스''의 다섯 멤버인 빅토리아 베컴, 제리 할리웰, 멜라니 C, 멜라니 B 그리고 엠마 번튼은 솔로 앨범 발표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이들은 최근 멤버 멜라니 B가 "스파이스 걸스의 첫 앨범 발매 10주년인 내년쯤 옛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해 재결합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라이브 에이드 2'' 자선 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스파이스 걸스가 한 자리에 서게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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