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측은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는 지난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3대 게임사 중 하나로 키워냈다.
김 이사는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1994년 넥슨의 대표 게임이 될 '바람의 나라' 개발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넥슨을 창업했다.
김 이사는 지난 2005년 6월 최고경영자로 나섰으며, 대표 취임 1년5개월만인 2006년 11월 넥슨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로 물러났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대표이사직을 다시 사임하고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에게 자리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