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우외환의 2022년, 우리는 억압과 폭력에 맞선 3·1운동의 희생과 용기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철 지난 반일 감정을 들고나와 선동을 일삼으며 정치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 덕에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라는 숭고한 뜻은 퇴색되고,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3·1절을 맞아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구태의 반일 감정 선동이나 정략적 이용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위해 뜻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이들에 대한 단죄와 재발 방지야말로 그 뜻을 이어가는 시작일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위기 속에 분연히 일어났던 3·1 운동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