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비디오 연설을 통해 "협상단이 키예프로 돌아오면 우리가 들은 것을 분석할 것"이라며 "그리고 난 뒤 두 번째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벨라루스 고멜 주에서 약 5시간 동안 마주앉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다음에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결과물을 얻지는 못했다"면서도 "일부 시그널은 얻었다"고 설명했지만 '시그널'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중립국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한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 휴전과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한다고 맞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