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월드컵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IFA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도 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을 국제대회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FIFA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러시아 축구에 대한 첫 징계안을 발표했다. 국제대회 금지를 개최하고 경기에서 국가와 국기, 국가 명칭 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후 보다 강도높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FIFA는 하루 만에 징계 수위를 높였다.
이로써 러시아는 3월말로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에 예선에 나서지 못하면 추후 상황이 달라지더라도 올해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기회가 사라진다.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실격 처리된다. 러시아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UEFA 여자선수권에도 대표팀을 파견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