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의총 후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 윤석열, 이제 국민속으로'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을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책임감은 그저 오만과 독선, 무능과 실정으로 일관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도 하루하루 땀 흘리고 있는 평범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이유 그 자체"라며 "우리가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다 바쳐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저녁 9시쯤 서울 종로구 소재 한 횟집을 방문해 코로나19 거리두기 관련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에 돌입한 횟집에서 "(당선되면)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하겠다"며 "영업 시간을 제한한다고 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횟집은 이날 윤 후보와 비공개 회동 후 24시간 영업 강행을 재고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