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이날 오후 2시 26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인근 산에서 시작됐다.
3단계 발령되면서 인근 광역 시도 단위의 진화헬기와 인력이 100% 총동원됐다.
현재 진화헬기 29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지만,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다 초속 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불이 난 인근 마을 주민 35가구 60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으며,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도 구축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인근 민가와 시설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