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부풀려 발표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동해시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며 "선거날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정부가) 발표해서 당일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할 게 명백하다고 사전 투표를 안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선대위 대변인은 "정부가 방역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윤석열 후보만의 뇌피셜"이라며 "방역 불안을 조장하는 윤 후보는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