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두 경기 만에 한국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마노는 26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울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울산의 2 대 0 승리를 이끌어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아마노의 득점포는 후반 시작부터 가동됐다. 후반 1분 만에 헤딩 경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그는 K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이어 후반 38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첫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울산은 아마노의 멀티골을 앞세워 2 대 0으로 승리했고 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
2021시즌까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활약했던 아마노는 이번 시즌 아시아 쿼터로 울산에 임대 이적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다.
이날 김천은 조규성, 서진수의 연속 골로 앞서갔다. 이후 포항의 팔라시오스, 허용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 대 2 동점 상황을 맞았지만 후반 25분 정현철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3 대 2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