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강원도 미래는 녹색, 녹색평화경제지구 지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8일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찾아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도시'로 지정하겠다며 강원민심을 호소했다. 전영래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도시'로 지정하겠다며 강원민심을 호소했다.

심 후보는 28일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강원도의 미래는 녹색에 있다. 강원도를 녹색평화경제지구로 도시로 지정하겠다"며 "외국 관광객들이 강원도에 와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산과 숲이다. 강원도를 글로벌 녹색 치유지구로 지정해 해외 관광객들이 장기 체류하면서 취업할 수 있는 그런 국제적인 치유지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발걸음할 수 있는 것이 강원도 다운 강원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는 백지화하고 강릉에 국가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해 강원도를 재생에너지 중심센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주4일제 도입으로 인한 관광활성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강릉에 연간 3천만 명이 오는 관광객을 150% 늘려 4500만 명이 올 수 있는 방안을 제가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그게 바로 주4일제 도입"이라며 "주4일제를 실시하면 전국의 모든 시민들이 강릉에 와서 강릉의 맛과 멋을 누리고 숙박하면서 즐기고 갈 수 있는 그런 충분한 여유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주4일제를 야기하면 배부른 소리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4일제를 하게 되면 기업은 작업 방식을 바꾸게 되고 또 기업 문화를 바꾸게 되고 우리의 관행인 사회도 혁신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한쪽은 정권 교체되면 나라가 망한다 하고, 한쪽은 정권이 연장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공포를 조성해 시민들을 줄 세우기 하고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양당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만들고, 청년의 미래를 빼앗고,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방을 소멸 위기로 내몬 35년 승자 독식의 양당 체제를 끝내는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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