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숨진 '여천NCC 폭발' 민관합동조사단 요구 이어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폭발사고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수국가산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하라'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지난 11일 폭발사고로 인해 4명이 희생되고 4명이 부상으로 인해 치료 중"이라며 "폭발사고 대책위에 지역 노동자와 지역사민사회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이어 "사고 원인과 대안 마련, 중대재해 최고 책임자 처벌로 반복되는 죽음을 막아내야 한다"며 "해당 작업의 당사자들이 중대재해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고 그 대안 마련 또한 가장 명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가 노동자와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한 상태에서 대책 수립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며 "근본적인 해결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전문가를 추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 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 숨지고 다른 4명이 다쳤다.
 
노동계로 구성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폭발사고 대책위원회는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통한 진상 규명, 경영최고책임자의 엄정한 책임 추궁,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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