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자전거 상해보험에 스팀세척까지 무상 지원

노원구 상계역 자전거 공공대여소의 스팀세척 서비스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리성 확보를 위해 무료 자전거 보험가입에 이어 무료 스팀세척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서울시 최초로 전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시작한 노원구는 관내 공공자전거 대여소 3곳에서 자전거를 빌려타는 이용객에도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노원구민의 경우 자전거사고 사망시 1천만원, 4주 이상 진단시 위로금 최대 60만원, 4주 이상 진단으로 7일 이상 입원 시 위로금 20만원 등을 지급한다. 공공자전거 이용 중 사고 발생시 사망 1천만원을 비롯해 4일 이상 입원시 180일 한도 내 일원일단 1만5천원, 자전거 파손·도단의 경우 10만원(공제금액 5만원) 등을 보장한다.

자전거 스팀 세척기 운영도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상계역과 중계역 어린이교통공원 자전거대여소 2곳에 스팀세척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올해 공릉동 섬밭길 자전거 대여소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에 묻은 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을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온의 물과 스팀을 사용해 세척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운영 2개월 간 1665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노원구민은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일반자전거는 물론 산악용, 유아용 자전거도 세척이 가능하다. 올해 운영기간은 3.15.~11.30.(8월 하계휴무)이며, 매주 화~일요일, 10시~18시까지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전거"라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친화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