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경남 창원과 양산을 찾아 경남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국민들은 더 이상 울며 겨자 먹기하지 않고 두 정당 외에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3의 정당을 선택할 수 있는 다당제, 결선투표 도입, 국민, 통합정부 등 정치개혁을 확실하게 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요즘 불안한 분들이 많다. 경제문제, 코로나 문제, 북한 미사일 발사, 국제사회 문제로 걱정이 많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 군사 강국이다. 경제력 세계 10위다. 강력한 한미 동맹까지 있다"면서 "지도자가 똑바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안보 안심 대통령 이재명에게 맡기면 전쟁 걱정 없는 평화적인 한반도, 안전이 경제를 보장하는, 안전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집중 유세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던 경남을 우주개척 전진기지로, 신성장동력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경남 공약 서약식도 가졌다. 이 후보는 진해신항 중심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을 실현,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 기후위기 대응 경남형 그린경제생태계 구축,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를 조성을 약속했다.
창원 집중 유세에 이어 양산으로 자리를 옮긴 이 후보는 정치보복을 끝내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양산은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실 곳"이라며 "다시는 정치보복으로 누군가를 슬프게 하는 그런 일, 없는 죄를 만들어서 정치보복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울경메가시티와 남부수도권 구상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성장전략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성장의 기회를 골고루 나눠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지방분권 강화해서 국가의 성장비전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핵심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부울경, 대구, 경북, 전남, 전북, 제주를 합쳐서 싱가폴처럼 자율권을 갖고 독립적인 경제생활권이 되는 남부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하면서 "이재명은 여러분의 도구다. 경제가 회복되고 전쟁 걱정하지 않고 증오와 갈등과 분열이 없는 화합하고 통합하는 나라,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나라, 청년들은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