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7일 경북 포항을 찾아 '영일만 대교 건설과 포항-포스코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 유세연설에서 "포항과 울산에 갈 때마다 늘 생각하는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면서 "모래 허허벌판에 제철소를 세워서 지금 대한민국이 이만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민들이 뒷받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포항시민들께서 자부심으로 갖고 애써서 만든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정권을 잡으면 포항이 계속 추진한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한다"면서 "이미 지난 여름 영일만대교 건설에 찬성했고 포항시민들의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포항의 자존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포스코가 서울 본사 추진 시도를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면서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북포항우체국 유세후 인근의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다. 지난 국민의힘 후보 경선 기간 죽도시장에서의 환대가 큰 힘이 됐다며 윤 후보의 요청으로 죽도시장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국민들이 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일"이라면서 "포항시민들이 적극 나서 정권이 바뀔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