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은 이낙연 위원장은 지지자와 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올해 4‧3 해결의 길에 들어섰다. 74년간 해결되지 못한 보상 문제가 거의 매듭지어졌다"고 말했다.
"4‧3희생자 1인당 9천만 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5년 안에 보상을 끝내겠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것이 옳다. 제주의 봄을 위해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 인구가 폭증하고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하수처리 용량이 이미 초과해서 하수처리장을 키우고 시설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이 빨리 해결되도록 민주당이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섬에 사는 농어민에게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는 섬이어도 그간 지원을 못 받았다. 빠른 시일 안에 제주 농어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는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상가를 방문한 데 이어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유세를 한 뒤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