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47명으로 줄어…31명은 잔류 의사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거주하다 서부 리비우를 거쳐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감행된 24일 새벽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를 통해 탈출에 성공한 교민 A씨가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에 27일 오전 현재 우리 국민은 47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전날 오후 3시(현지시간) 57명에서 27일 0시 기준 47명으로 10명 감소했다. 이는 우리 공관원과 크림 지역 교민 10명을 제외한 숫자이다. 
 
전날 집계된 57명 가운데 7명은 루마니아, 3명은 헝가리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현재 남아있는 47명 중에는 8명(루마니아 5명, 폴란드 2명, 슬로바키아 1명)이 인근 국가로 이동 중이며 또 다른 8명은 현지 상황을 지켜보며 조만간 국외 철수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1명은 여러 사정을 이유로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외교부는 잔류 희망 인원이 전날 25명에서 6명 늘어난 이유는 이동 간의 위험이나 건강문제 등 개인적 사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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