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6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3566명 늘어 누적 299만4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10만4825명)과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13일(5만6410명)과 비교하면 2.9배 늘어난 숫자다.
이번 유행의 정점은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 사이 정도로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내달 중순 쯤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663명, 사망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3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944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27%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제외)가 4만6799명, 서울 3만5286명, 인천 1만112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만3214명(57.0%)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3674명, 경남 9242명, 대구 6158명, 충남 5950명, 경북 5377명, 광주 4273명, 전북 4211명, 충북 4085명, 대전 4046명, 전남 3409명, 강원 3375명, 울산 3315명, 제주 2165명, 세종 920명 등 총 7만200명(43.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처음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6만7766건 진행됐고 양성률은 30.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