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응답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우크라이나를 위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로 머스크의 사업 중 하나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서비스가 방금 우크라이나에서 활성화됐다"면서 "더 많은 터미널(통신처리 장치)이 연결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트위터로 머스크에게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이용한 도움을 요청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머스크씨,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쏴올린 로켓이 성공적으로 귀환할 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의 화답에 대해 "감사드린다. 스타링크 터미널들이 우크라이나로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시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인터넷 접속은 러시아 침공의 타격을 받았다. 특히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와 남부 지역의 접속 장애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