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협상 '종료'·메타 '광고금지'…러 압박 나서

메타, 러시아 관영매체에 꼬리표 붙인다
"러, 콘텐츠 팩트체크하는 건 문제" 항의
"SNS, 오보 등 침공의 또다른 '전선' 됐다"

러시아군이 전면 침공을 감행한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시민들이 포격을 피해 지하철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선 가운데,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도 압박에 가세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러시아 관영매체의 광고 게재와 수익 창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나다니엘 글리처 페이스북 보안정책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 관영매체에 꼬리표를 계속 붙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이런 조치를 취했고,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자국 국영 매체의 콘텐츠를 팩트체크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꼬리표 붙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페이스북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실시간 전황이 중계되거나 때로는 오보가 게시되는 등 소셜미디어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전선'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OECD 가입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2007년 5월 OECD 가입 협상을 진행했으나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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