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단식 6일째 택배노조 위원장, 탈진 증세로 입원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며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 천막에서 '아사단식'을 해온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건강 악화로 26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진경호 위원장이 단식 6일째인 26일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있는 CJ 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천막에서 지난 21일부터 물과 소금을 끊는 아사단식에 들어갔다. 단식 6일째인 이날 건강이 악화돼 12시쯤 병원으로 후송됐다.

진 위원장은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단식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으로부터 "장기들에 이상이 감지되고 급성 심부전이 오고 있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따라 노조원들도 진 위원장에게 단식을 멈출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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