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심상정 "손실보상100%"…지역 위한 공약도 '눈길'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6일, 19주기를 맞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현장인 대구 중구 중앙로역 참사 기억공간을 찾아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44% 집 없는 서민의 주거 안심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26일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한민국의 치명적인 불평등을 확실하게 바로잡는 대통령 되겠다"면서, "제일 먼저 부동산 투기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후보 유세 현장. 이규현 기자
심 후보는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동안 매년 수도권에 20만 채씩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다주택자를 위한 것"이라면서, "집 없는 서민 44%를 위한 주택 공급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통제 방역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 국가가 100% 손실보상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청년들의 경우 수업 손실, 취업 손실, 기회 손실을 오롯이 본인이 감당하고 있으나, 보상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국가장학재단과 햇살론으로 대출 받은 것에 대해 이자의 50%를 탕감해야 한다"며,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대구 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으로, "창의와 혁신, 녹색 전환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의 거점 대학에 녹색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R&D를 하고 여기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청년들이 대구시의 녹색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를 녹색전환특별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유세에서는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유세에 앞서 중앙로역 대구지하철참사 기억공간에 방문하고, 중앙로역 내에서 궤도협의회(철도, 지하철)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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