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준공 10년 넘은 아파트, 무료 안전점검 실시…주거 안전 보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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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6일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선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당선되는 즉시 인수위 차원에서 현 정부와 협의해 먼저 3가지 건축물 안전조치를 실시하겠다"며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전국의 아파트 4만 140동을 대상으로 정밀안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하여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하청, 부실 공사의 고리를 끊겠다"며 "불법 하도급은 임금 체불,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건강한 건설환경 생태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주거 안전의 위협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20년 넘은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부처별 중복 예산은 걷어내 일원화하고 건축자재 가격 인상과 국민 주거수준의 상향 등을 고려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 안전은 안전한 나라의 기본"이라며 "안철수 행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점검하는 행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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