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후보들에게 두번째로 주어진 공통질문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 방안'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무력으로 억지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위협하고 거칠게 대해서 전쟁 위험 제고시키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상대 도발 억지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1950년도에 북한의 침략에 대해 우리 힘과 군사력으로 억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6.25와 같은 참극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굴종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가 얻어지질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발은 동맹에 고정하고, 다른 한 발은 평화 국익을 위해서 쓰겠다. 외교를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는 포퓰리즘과 결별하겠다"며 "반미·반중·반일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 미국과 중국의 눈치 보기 외교, 줄서기 외교를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