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열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과 개헌을 포함한 정치 교체 선언에 대해 "정치쇼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이런 중요한 담론들이 선거 열흘 앞두고 제안돼서 민심의 흐름을 정권교체에서 정치 교체라고 하는 프레임으로 바꿀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실천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는 걸 입증했다"며 "지난번에도 연동형 비례대표를 정의당 협조 받아서 해놓고, 바로 위성정당 만들어서 정의당 뒤통수를 쳤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정치 교체 선언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이걸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거라면 선거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해야 될 문제다. 이제 투표가 내일 모레인데 과연 이게 정상적인 논의와 이런 고민들을 담을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위성정당 문제로 민주당을 비판한 윤 후보에 대해 "이상하다는 생각 든다. 모르고 그러는지 알고도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이어 "위성정당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먼저 시작해서 민주당에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것이다. 그때 당시 저는 '국민의힘에서 그러더라도 우리는 하지말자' 내부적 주장했다가 관철 안 됐는데 국민의힘이 먼저 한 일을 민주당 먼저 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이 후보는 "쇼라고 하는데 저는 이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 가능한 정치 만들자는 것"이라며 국회와 지방의회의 선거제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위성정당 먼저 시작한 것 저는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먼저 위성정당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실 의향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선거제는) 의석수를 가지고 밀어붙인 역사는 없다"며 "더군다나 제1야당의 반대를 물리치고 패스트트랙으로 한 일이 없다.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동의 없는 선거제를)무력화 하기 위해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리한 선거법 개정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위성정당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먼저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역 중대선거구제 문제는 법 바꿔야하지만 그 법은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지만 갖고도 충분히 가능하다. 의지를 빠른 시간 내에 보여주셔야 진정성 입증된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실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 심 후보는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일체를 반대해왔다"며 "지금 공약 보니까 정치개혁 공약이 없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