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4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주요 고속도로 출구와 유흥가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해 14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14명 중 7명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명은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45%에 달하는 만취 상태의 운전자도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술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모임 활동의 증가가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음주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인력 238명과 순찰차 42대를 동원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송호송 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음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도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