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ACL, 2023년부터 추춘제…외인 쿼터도 5+1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달라진다.

AFC는 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AFC 챔피언스리그 개편을 결정했다. 2023년부터 대회 기간과 함께 외국인 선수 쿼터가 달라진다.

기존 챔피언스리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열렸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난다. 춘추제가 아닌 추춘제로, 유럽 축구처럼 2023-2024시즌으로 진행된다. AFC는 "아시아 최고 클럽들이 전 세계에서 우수한 선수와 감독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조금씩 바꿀 예정이다. 이미 AFC는 올해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변경했다. 동아시아 지역은 예전처럼 8월까지 4강을 마칠 예정이지만, 서아시아 지역 토너먼트는 2023년 2월 열린다. 결승 역시 2023년 2월 치러진다.

K리그에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K리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시즌을 치르는 춘추제로 진행된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바뀌면 겨울 휴식기간에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AFC는 외국인 선수 쿼터도 바꿨다. 기존 챔피언스리그 외국인 쿼터는 3+1이었다. 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 쿼터 1명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는 5+1로 바꾼다. AFC는 "대회의 수준, 경쟁력, 위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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