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부산의 미래를 바꾼다

엑스포 붐업, 동영상 콘텐츠 '시민 오디션'
전통 제조업에서 미래형 신산업 탈바꿈
미래세대에게 넘겨줄 소중한 선물 반드시 유치해야

▶ 글 싣는 순서
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월드엑스포, 부산 운명 가른다
②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 유치 성공 위한 '키워드'는?
③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에 기업참여 효과는?
④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 '필수'
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산'은 한국의 자화상, 국제도시 매력 어필
⑥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선거 바람타고 돛 펼친 정치권··과제는?
⑦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북항 2단계 재개발, 70년만에 부활 원도심
⑧[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유라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열린다
⑨[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산은 다 계획이 있다"일정 연기, 부산에 호재
⑩[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산의 미래를 바꾼다
(계속)

2030월드엑스포 유치 부지인 북항재개발지역 종합계획 조감도. 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부산 경제계가 2030월드엑스포 열기 띄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UCC 공모전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엄지척 오디션'을 연다.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홍보할 3분 이내 순수 창작 동영상 콘텐츠를 3월 31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오디션 총상금 규모는 5천만 원에 달하며 중학생 이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 등 부산 경제계를 대표하는 원로 기업인 11명이 1억 원씩, 모두 11억 원을 내놓았다.

부산 대표 향토기업 BNK금융그룹도 지난해 말 3억 원을 내놓는 등 모두 5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대시민·대국민 홍보 등 유치 염원 결집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두바이·상하이처럼 글로벌 도시 도약 기회


지역 경제계가 이처럼 붐업 조성에 나서는 것은 월드엑스포 유치가 부산 경제와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월드엑스포를 유치한 도시들은 세계적인 경제 도시로 도약했다.

2010년 월드엑스포를 연 중국 상하이는 푸둥지구 개발 가속화 등 대개조로 세계 최고 도시 반열에 올랐다.  

2020월드엑스포를 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엑스포 유치와 준비, 개최 과정에서 수도인 아부다비보다 훨씬 인지도가 높아졌다.

부산도 상하이와 두바이처럼 월드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 경제계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의 제공
현재 부산은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고착화돼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에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저출산 고령화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늙은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혁신기술 모이는 부산 미래가 달라진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면 생산유발 효과 43조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8조 원, 취업유발 효과는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월드엑스포는 부산의 산업 구조를 혁신기술 위주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기업의 우수 기술, 제품은 물론 우리나라 최첨단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다양한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고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미래성장 동력인 관광·마이스 산업을 단기간에 육성할 수 있고 비즈니스 기회와 창업도 확대된다.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창출돼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북항재개발과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으로 동남권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지역 경제계는 월드엑스포는 미래세대에게 넘겨줄 소중한 선물이며, 부산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는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를 혁신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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