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군 450여 명이 사상자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최소 우크라이나 군 137명이 숨지고 3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기준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인지 모든 파트너 국가들에 물었다. 우리와 함께 있지만, 그들의 동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27명의 유럽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었지만, 모두가 두려워하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강조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홀로 남겨졌다"면서 "누가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는가? 아무도 없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