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커트 기타야마(미국)과 4타 차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아직 우승이 없다. 2019년 군 전역 후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톱10 진입도 없었다. 전역 후 최고 성적은 2020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1위다.
아직 이르지만,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노승열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베어 트랩(15~17번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면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강성훈(35)은 1언더파 공동 28위, 이경훈(31)은 이븐파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4)는 더블보기를 2개(버디 2개, 보기 2개)나 쏟아내는 부진 속에 4오버파 공동 112위로 처졌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챔피언이다.
기타야마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기타야마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대니얼 버거,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5언더파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