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순연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골문을 열었다. 이번 순연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12월28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지난 14일 토트넘 홋스퍼전을 통해 복귀했다. 9분의 짧은 교체 출전. 이어 2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교체로 32분을 뛰었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황희찬은 3경기 만에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다. 전반 10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쪽으로 보낸 백패스를 가로챘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했다. 이어 골키퍼를 제친 다음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한창 주가를 올렸던 지난해 10월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4개월 만의 득점포다. 프리미어리그 5번째 득점.
다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2로 역전패했다.
후반 30분 황희찬이 페드루 네투와 교체된 뒤 연속 2골을 내줬다. 후반 37분 니콜라스 페페, 후반 추가시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세 연속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12승4무9패 승점 40점 7위를 유지했다. 8위 토트넘에 승점 1점 차로 앞서고 있지만, 1경기를 더 치렀다. 또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6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1경기를 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