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마설마 했는데…' 푸틴, 우크라이나 전격침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벽 5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 승인을 발표했습니다. 침공은 동남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러시아의 포탄은 수도 키예프 인근을 비롯해 전역에 떨어졌습니다. 결국 러시아는 침공 9시간 만에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했습니다. 몇 시간 안에 대규모 병력으로 키예프 점령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2. 한국도 "경제제재 동참"…휘발유값 2천원 넘나
문재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주권국가에 대한 영토보존과 독립이 반드시 보장돼야한다 이런 원칙을 내세웠는데, 러시아의 군사공격으로 이런 원칙이 깨진 이상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게 됐습니다. 결국 경제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독자적으로 제재에 동참하기보다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함께 하겠다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는 현대차와 삼성, CJ, 아모레퍼시픽 등 우리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고, 러시아는 우리나라는 10대 교역국입니다. 경제제재로 러시아의 원자재 수입길이 막히거나 우리나라 부품이 러시아 주재 공장에 못 들어가거나 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초접전 다시 격랑속으로…몸값 올라가는 安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야권 단일화 결렬이 최근의 여론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성인 2038명,20~23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1.9%,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1.8% 포인트 오른 40.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4%p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21~23일 성인 1천4명)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7%, 윤 후보가 39%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p로 직전 조사보다 격차는 7%p 줄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야권 단일화가 결렬됐다고 하지만 막판 최대 변수 역시 단일화입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민주당도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하는 모습인네요.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은 다당제보장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치개혁을 고리로 안 후보와 연대를 하겠다는 겁니다. 오늘(25일) 4명의 대선후보가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두 번째 법정 TV토론을 벌이는데, 주제가 권력구조 개편과 외교안보 인만큼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민주당이 제시한 정치개혁안을 놓고도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4. 4개월・7살 영유아 사망…재택 사각지대 우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도 사흘 연속 17만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급증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과 확진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경북 예천에서 7살 여아가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수원에서는 7개월·4개월 된 영아가 병원 문턱을 넘기 전에 잇따라 숨지는 등 셀프 재택 치료 사각지대 속에서 어린 생명이 숨지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소아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아 전문 응급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5. 일교차 10도 이상…미세먼지 말썽
확실히 아침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한 낮에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9도, 대구 13도가 예상돼 일교차가 15-20도 가까이 벌어지겠습니다. 한파가 물러가면서 먼지가 몰려왔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은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전국 많은 지역에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 동해안에는 초속 20m에 달하는 태풍 급 강풍이 불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큰 게 사실입니다. 불씨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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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이번 주말엔 강원과 경북 동해안이 비상입니다. 태풍에 가까운 강풍이 불거로 예상하는데요. 이들 지역은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