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메타버스로 만나요

메타버스 이프랜드에 구현한 '잃어버린 얼굴 1895' 무대. 서울예술단 제공
3월 5일 개막하는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메타버스 콘텐츠로 관객을 만난다.

서울예술단은 이머시브 스토리텔링 스튜디오 기어이(GiiÖii)와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협력해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3월초부터 이프랜드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궁의 내외부와 연회장, 사진관 등 뮤지컬 작품 속 세계관을 3D로 재구현한다. 특히 작품의 대표 안무 동작과 배우의 움직임을 표현해내는 모션 캡쳐와 볼류매트릭(Volumetric) 촬영을 별도 진행했다.

최근 볼류매트릭 촬영에 참여한 배우 차지연은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시대극인데, 당시 인물이 가상현실(VR)을 통해 지금의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공연장 내 포토존도 증강현실(AR)에 기반해 꾸민다.

2013년 초연 후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삶에 픽션을 가미한 사극 뮤지컬이다.
볼류매트릭 촬영 중인 배우 차지연.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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