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7만1451명)보다 1435명 감소한 것이지만, 이틀 연속 17만명대를 기록하며 폭증세가 이어졌다.
일주일 전인 17일(9만3131명)과 비교하면 1.8배, 2주 전인 10일(5만4120명)에 비하면 3.1배에 달한다.
정부는 정점 시 최다 확진자가 최대 27만명 수준으로 예측했지만, 3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3332명, 2주 뒤 33만4228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치를 전날 공개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이 16만9846명, 해외 유입이 17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만7106명, 경기 5만1317명, 인천 1만3861명 등 수도권이 60.2%(10만2284명)이다. 부산 1만1835명, 대구 7148명, 광주 4128명, 대전 4502명, 울산 3231명, 세종 1082명, 강원 3120명, 충북 4346명, 충남 4983명, 전북 3912명, 전남 3365명, 경북 5199명, 경남 9206명, 제주 1505명 39.8%(6만7562명)이 추가 확진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512명)보다 69명 늘어 581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로 조만간 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주 전인 11일 271명에 견주면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9.1%로 전날(36.9%)보다 2.2%포인트 올랐다. 보유병상 2688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637개다.
위증증 환자 증가 여파로 사망자도 82명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6명, 60대 8명, 50대 4명, 40대 1명 순이다.
특히 여기에는 0~9세 영유아 두명이 포함돼 이 연령대에서 사망자는 총 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7689명이고 치명률 0.31%다.
재택치료 환자는 58만7698명으로 전날(52만1294명)보다 6만6404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