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저희는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매년 64만 톤의 어구(漁具)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와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 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울트라 모델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노 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기후 위기라는 더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지금, 우리 모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나아갈 삼성전자의 발걸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지구적 움직임에 의미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