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3일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3차 접종에 이르기까지 접종을 맞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며 3차 접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 가지 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더하자면,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를 보이고 있다"며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며 3차 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3차접종률은 59.5%(18세 이상 대비 69.4%)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93.3%, 50대 80%, 40대 65.7%, 30대 58.1%, 20대 55.7%, 18~19세 5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