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9년 전인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곽씨가 백윤식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다"며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9월 백윤식은 곽씨와 30세 나이 차를 넘은 열애를 인정했지만 한달여 만에 결별했다. 당시 곽씨는 백윤식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백윤식과 곽씨의 관계는 오는 28일 출간 예정인 곽씨의 저서 '알코올 생존자'로 인해 다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이 서적은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졌으며 책 소개에서 보듯이 백윤식과의 열애 당시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는 리뷰를 통해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 서른 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남녀는 사랑에 빠졌고 세간의 화제가 됐다"며 "노년에 접어든 중견 영화배우 백윤식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그녀가 그 '스캔들' 이후 9년여 만에 '알코올 생존자'를 통해 용기 있게 자신의 존재를 스스럼없이 밝히고 나서 화제"라고 책을 소개했다.
또 "'알코올 생존자'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 중독과 자살 소동, 알코올 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 기록"이라고 발간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