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새학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17억 2900만 원을 투입해 신속항원검사도구 71만 4500개를 확보해 학교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하는 신속항원검사도구는 3월 한 달 동안 학생과 교직원의 선제 검사에 활용되는 것으로 학생 1인당 9개, 교직원은 1인당 4개씩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에 더해 비상 시 긴급지원을 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의 10% 분량을 비축할 계획이다.
신속항원검사도구는 학교 방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용역업체와 교육청 직원들이 소분해 주 단위로 각급 학교에 나눠줄 예정이다.
배부받은 신속항원검사도구를 통해 학생들은 3월 1주 차에 1회, 2주 차부터는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 매주 2회, 교직원은 일요일 저녁 매주 1회 선제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다만, 선제 검사는 강제나 의무사항이 아닌 적극 권고사항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개학을 맞게 됐다"라며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방지하는 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현장 이동형PCR 검사소를 교육청에 설치해 학교 현장을 찾아가며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