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식품 공급망 유지 방안 마련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먹거리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를 대비해 위기 관리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24일 농민·관 합동 추진단 회의를 열어 농식품 분야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점검한다. 이 회의에는 농식품부 담당 부서, 가락농수산종합도매시장, 축산물처리협회, CJ대한통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또 도매시장과 도축장 등 먹거리 핵심 시설의 확진자 수, 거래 물량, 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정밀 감시하는 것은 물론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농식품 공급망을 차질없이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먹거리 공급망은 안정적이지만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가 2차례 일부 중단된 사례 등을 고려해 사전 대비에 나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의 위기대응 단계 판단기준을 보면 현재는 주 1회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관심' 단계다.
 
필수인력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주의' 단계에서는 내부인력을 재배치하는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물류 차질이 본격화하는 '경계'와 '심각' 단계부터는 핵심시설의 물량을 분산하고 필수인력과 운송자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농식품부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민간과 긴밀하게 협력해 위기 상황에서도 농식품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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