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보은서 ASF 감염 멧돼지 4마리 추가 발견…충북 118건째

제천 덕산면 2마리, 보은 보은읍·산외면 각 한 마리 등 양성
보은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견돼 추가 울타리 설치 등 검토

충북도 제공.
충북 제천과 보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4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수거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와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산외면 아시리에서 각각 수렵된 야생 멧돼지 2마리에 대한 ASF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은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생했으나 보은은 광역울타리에서 벗어나 당초 감염 폐사체가 발견됐던 지점에서 각각 3km와 6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다행히 방역대에는 변동이 없으며 아직까지 양돈 농가 발생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 사례도 지난해 11월 19일 단양을 시작으로 모두 118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단양이 68건으로 가장 많고 제천 27건, 보은 12건, 충주 11건이다.

가축 방역당국은 보은의 경우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 폐사체가 확인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한 2차 차단 울타리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은지역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 폐사체가 발견돼 추가 울타리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발생지역 인근 출입을 삼가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시․군 환경부서로 반드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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