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데이터 관련 기업 1700개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품질·활용 등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주로 서비스·상품 개발 등 비즈니스 목적(77.9%)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 분야는 공공행정(26.8%), 재정금융(19.7%), 보건의료(19.2%), 국토관리(18.4%), 과학기술(17.3%), 문화관광(17.2%), 산업고용(1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 전반적인 분야에서 공공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성과측면에서 보면, 1000개 중 393개(39.3%)개 기업이 공공데이터 활용 이후, 기업당 평균 19.2명을 고용했다고 응답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3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기업의 76.6%는 공공데이터의 활용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이전보다 데이터확보·구매비용 및 인건비 절감 등으로 평균 20.7%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공공데이터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낮은 신속성·정확성, 비표준화, 개인정보 관리 기준이 엄격하여 활용 한계 등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업수요에 맞는 데이터 검색·활용 방법 제공과 사전·사후적 관리로 품질개선 및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창업과 매출 증대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기업들의 활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