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애정 공세다. 매번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번리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번리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내가 항상 말했던 것처럼 훌륭하고,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라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이탈했다. 팀에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복귀 후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건강해졌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을 합작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6골을 함께 만들었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와 타이 기록이다. 1골만 더 넣으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콤비가 된다.
번리전 변수는 케인의 부상 정도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은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다리가 하나라도 있으면 뛸 것이다.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면서 "물론 다친 선수를 뛰게 하지는 않는다. 케인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려는 의도였다. 케인은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불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불화설에도 입을 열었다. 호이비에르는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콘테 감독과 포옹을 피했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콘테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나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라커룸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