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7대와 산불진화인력 등 50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동해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불이 난 현장에 송전탑이 있고, 초속 3m 안팍의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불이 확산하면서 한때 인근 주민 21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가해자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발생 경위와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