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

시 지역 60.6%, 군 지역 68.1%…최고 실업률은 서울 관악·도봉구 5.9%

통계청 제공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10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기와 강원 등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342만 8천 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원년인 2020년 하반기 대비 43만 2천 명, 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은 60.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9개 도 77개 군 지역 취업자 수는 2020년 하반기보다 2만 4천 명, 1.2% 늘어난 208만 9천 명이다.

군 지역 고용률은 2020년 하반기보다 역시 1.1%포인트 오른 68.1%였다.

시와 군 지역 고용률 각각 60.6%와 68.1%는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하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통계청 김경희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0월 전반적으로 유지된 고용 개선세가 시와 군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조사가 시작된 서울과 부산 등 7개 특·광역시 74개 구 지역(일부 군 지역 포함)의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수는 1112만 9천 명, 고용률은 56.7%로 나타났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84.3%였고, 경북 청송군과 전북 장수군이 각각 79.7%와 79.5%로 그 뒤를 이었다.

실업률은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가 5.9%로 가장 높았고, 경기 시흥시(5.3%)와 부산 동래구(5.1%) 등도 5%대의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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